대개 더 높은 등급의 의식에 도달하면 가족, 일족 중 많은 세대들 역시 해탈하고 지옥에 가지 않을 겁니다. 허나 그들 중 한두 명이나 몇몇은 불교를 따르지 않거나 그리스도나 다른 스승들을 따르지 않고 악행을 해서 지옥에서 벌을 받을 수도 있어요. 여러분은 불국토에서 천국과 지구와 지옥을 볼 수 있죠. 여러분은 친척이나 가족 중 한 명, 혹은 아버지, 어머니가 지옥에서 고통받는 걸 볼 겁니다. 그럼 여러분은 희생해서 내려와 그들을 도울 수 있죠.
목건련처럼요. 그는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한 명이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나빴어요. 그녀는 개주민 고기를 만들어 비건 음식이라고 속이고 출가승들에게 먹였죠. 물론 출가승들은 의도적으로 먹은 게 아니라 업장이 그리 무겁진 않았어요. 어쨌든 그들은 하루 종일 명상하며 나쁜 일을 하지 않았기에 업장을 빠르게 씻어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무간지옥에 가야 했어요. 아비지옥이라고도 하는데 일단 그곳에 들어가면 그곳에 있는 매 순간 영원히 벌을 받게 되죠. 절대 쉴 수가 없어요. 어떤 지옥에서는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질 수도 있지만 무간지옥에서는 그럴 수가 없어요. 그래서 『무간지옥』이라 부르는 거죠. 만약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그곳에서 영원히 머물게 돼요. 부처님의 10대 제자 가운데 한 분이었던 그조차도 자신의 어머니를 도울 수 없었죠.
그래서 부처님께선 그가 승단의 모든 승려에게 공양을 올려야 한다고 하셨죠. 다섯 가지 과일과 여러 종류의 음식, 다양한 물건을 준비해서 모든 출가승들의 집단적인 힘과 공덕에 의지해야만 그녀를 도울 수 있다고요. 그게 유일한 방법이었죠. 부처님께서도 혼자 하실 수 없었어요. 아마도 하실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쉽게 해결해주고 싶지 않으셨을 거예요. 또한 부처님께선 그 어머니가 일반 출가승들도 존경하기를 바라셨죠. 부처님이라서, 스승이라서 부처님만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요. 그렇게 그녀는 구원받았죠.
그래서 매년 이 절기가 되면 우리는 사원에 가서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고 승려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사원을 수리할 수 있게 보시를 하거나 음식을 가져가는 등 그러죠. 그리고 그날 쌓은 공덕을 부모님께 바쳐요. 그들이 낮은 차원이나 지옥에 있다면 그 공덕으로 이로움을 얻고 고통이 줄어들도록요. 불교의 전통이죠. 다른 전통에서도 부모님을 위한 그런 날이 있을 거예요. 중국에는 『청명절』이라는 날이 있어요. 3월의 어느 봄날이죠. 모든 자식들이 가족이나 부모님의 무덤을 청소하고 음식과 꽃을 가져가서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죠.
영혼은 자유롭습니다. 영혼이 항상 무덤에 머무르는 건 아니죠. 하지만 어떤 영혼들은 공덕이 부족해서 자유롭게 천국에 가지 못하고 심지어 동물주민으로 태어나거나 인간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어요. 그래서 무덤에 머물러요. 그곳이 그들 집이 되는 거죠. 그래서 지난번에 특히 밤에는 공동묘지에 가지 말라고 한 겁니다. 밤이 되면 그들이 거기로 돌아와 쉬기 때문이죠. 어떤 이유로든 그들이 낮 동안 돌아다니다가 -우리가 종일 돌아다니다가 밤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는 것처럼요- 만약 그들이 해탈하지 못했거나 자유로워지지 못했다면 밤에는 묘지로 돌아갑니다. 그곳에서 다른 영혼들과 이야기도 하며 지내는 거죠. 그러니 그들의 무덤 위에 앉거나 눕는 건 남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것과 같아요. 누군가의 집에 들어갈 때는 먼저 허락을 구해야 해요. 어떤 사람들은 좋은 이유든 아니든 들여보내 주지만 어떤 사람들은 여러분을 집에 들이길 원치 않을 수 있어요.
심지어 경찰도 누군가를 조사하려고 집에 찾아갔을 때 영장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어요. 집 주인은 경찰이 들어오는 것을 거부할 권리가 있죠. 그런 식이에요. 마찬가지로 공동묘지에서도 일부 무덤은 그 영혼들의 소유예요. 그들은 거기 머물러요. 갈 곳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여러분이 밤에 그곳에 가서 무덤 위에서 지내거나 잠을 잔다면… 왜냐하면 어떤 무덤들은 작은 집이나 창고처럼 만들어져 있어서 안에서 잠을 잘 수도 있거든요. 일부 부유한 사람들은 묘지를 큰 집처럼 정교하게 만들거나 무덤 위에 사원 같은 걸 짓죠. 그래서 여러분이 무덤에 가서 자거나 앉아 있거나 무슨 일을 하면, 심지어 낮 시간이라도, 영혼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며 그럼 그들이 여러분에게 문제를 일으키는데 본인은 그걸 모를 수 있죠.
여러분이 충분히 강하지 않거나 마음이 순수하지 않다면 빙의가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어떤 날은 아주 착하게 행동하며 좋은 말을 하다가도 딴 날은 나쁜 말을 하고 사람들을 비난하며 심지어 나 같이 좋은 수행자들을 비방하기도 하죠. 그런 일이 있었어요. 나도 아는 실화예요. 하지만 더는 누가 누구인지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 영혼이 밤낮으로 빙의되어 있는 건 아니라 해도 가끔씩 그러면서 그들은 여러분의 영적인 체력을 약화시키고 공덕을 줄어들게 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여러분은 점점 더 낮아져서 종국에는 그들처럼 될 수도 있죠. 죽은 후 혹은 죽기도 전에 그들과 합류할 수 있어요. 일부 악령이나 마귀는 여러분의 생명력을 빨아들여 병들게 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어요. 그럼 여러분도 그들처럼 되죠. 그때쯤이면 너무 약해져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더 이상 성인이나 부처, 천국, 또는 신께 가까이 있지 않게 됩니다. 대신 그들에게 더 가까우니 그들이 여러분을 끌어들이게 되죠. 혹은 여러분의 생각과 행동 방식이 그들과 매우 비슷해져서 자동적으로 그들과 함께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 묘지에 가지 마세요. 아무리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한다 해도 따라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힘과 공덕, 영적 체력을 갖고 있는지, 공동묘지를 자주 찾는 악령이나 마귀들의 집단적인 힘을 견딜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인간이 많이 모인 도시에선 그들이 오래 머무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머물 수도 있지만 그들에게는 더 힘든 일이죠. 인간의 에너지, 살아있는 인간의 에너지가 더 강하기 때문인데, 인간 안에는 신이 있고 부처가 있기 때문이죠. 비록 자신은 그걸 모른다 해도요. 그들의 에너지는 다릅니다. 특히 이 지구에 사는 인간들은 특별한 종족, 특별한 존재들이죠. 그들은 매우 소중합니다. 그래서 많은 악령과 마귀들이 빙의해서 그들의 영혼을 노예로 삼으려는 거예요. 그게 문제죠.
그러니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마세요. 그들의 『집』인 무덤에 가서 앉지 마세요. 그들에게 문제를 만들 구실을 주지 마세요. 할 수만 있다면 그들은 여러분을 빙의시킬 거예요. 그들의 집에 가도 여러분은 그걸 모르니까요. 그래서 그들이 여러분에게 빙의해서 여러분의 몸에 붙어 따라갈 겁니다. 하나의 육신에 여러 영혼이 들어가 살 수 있죠. 귀신이 늘 여러분의 몸속에 머무를 필요도 없어요. 여러분 육신 옆에 있다가 여러분이 집에 갈 때 따라가는 거죠. 그런 다음 여러분이 먹을 때, 특히 동물주민의 고기 같은 걸 먹고 술을 마실 때 몸에 들어가 그 모든 것을 즐기죠. 마치 육신을 가진 것처럼요. 여러분 몸에 빙의됐으니까요. 그들은 그것을 좋아해서 계속 붙어있으려고 해요. 그것이 문제죠.
그러니 자신을 잘 돌보세요. 여러분이 바로 부처, 미래의 부처이니까요. 아직 부처가 아니더라도 미래의 부처이죠. 일단 부처가 되고 나면 여러분은 너무나도 공덕이 크고, 웅장하고, 위대하고 놀라운 존재가 되어 여러분의 현존과 공덕과 도움이 없었다면 지옥에 떨어졌을지도 모를 수많은 영혼들을 도울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소중한 존재예요. 여러분은 신의 성전이고 신이 여러분 안에 거하시니 여러분 육신을 잘 돌보세요. 불성이 여러분 안에 있어요. 그러니 여러분은 부처예요. 잠재된 상태, 잠들어 있는 상태의 부처이죠. 잊혀진 상태로 내면에 신이 계시죠. 언젠가는 기억할 겁니다.
관음법문은 여러분의 불성을 깨우고, 바로 신을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빠른 최고의 방법입니다. 신은 빛이며, 신은 또한 음악처럼 (내면 천국의) 음류로 나타납니다. 허나 귀로 듣는 건 아니죠. 그래서 여러분 옆에 있는 사람은 여러분이 내면으로 듣는 것을 들을 수 없어요. 그것은 영혼의 일이며 영혼이 듣는 것이기에, 여러분 옆에 있는 사람은, 그게 여러분의 남편, 부모, 아들이라 해도 아무것도 듣지 못해요. 관음법문에 입문한 후에 오직 여러분만이 그것을 들을 수 있죠.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들을 수 있고, 택시를 타고 가면서도 들을 수 있어요. 길을 걷으면서도 들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들을 수 없죠.
그래서 내면의 체험을 많이 말하지 말라고 한 거예요. 가끔씩, 어쩌다 한번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매일 나가서 여러분이 내면으로 보는 것, 여러분의 비전, 여러분이 듣는 것, 신께서 여러분에게 알려주신 것, 또는 부처님이 알려주신 걸 모든 사람에게 얘기해선 안 됩니다. 아무도 믿지 않을 테죠. 여러분이 미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가족에게 거부당하거나 정신병원에 갇히게 됩니다. 그들이 믿지 않아서요. 그러니 자신의 체험은 혼자만 간직하세요. 여러분이 체험을 말할 때… 잠시만요. 여러분이 체험을 말할 때, 난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망을 쳐야 합니다. 아니면 여러분에게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어쨌든, 내가 들을 때 체험을 말한다면 여러분은 더 많은 보호를 받습니다. 내가 듣지 않는데 체험을 말하면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러니 조심하세요.
사진: 봄은 좋아요, 눈만을 위한 게 아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