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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 마의 경계, 7부 중 7부 (2018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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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곧게 갖고 명상할 때 늘 다섯 명호를 외우세요.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 어떤 것을 바라는 생각조차 하지 마세요. 빨리 깨닫길 바라지 마세요. 부와 명예를 갖길 바라지 마세요. 유명해지거나 스승이 되길 바라지 마세요. 스승이 되는 것도요.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 그저 해탈하고 자신의 불성을 알기만 원하세요. 부처가 되길 원하면 물론 될 수 있어요. 본성을 알길 원하고 부처가 되길 원하는 건 욕망이 아니에요. 그건 타고난 생득권이죠. 심지어 임무이자 의무예요.

부처는 이어 말했어요. 그런 마귀와 귀신, 마왕들조차도 하늘에선 강력하지만 이 세속적인 욕망과 소유욕에 여전히 사로잡혀 있어요. 여러분이 삼매에 들면 부처의 힘, 내면에 있는 자신의 불성과 연결되어 즐거워져요. 즐겁고 청정해지고 고양됩니다.

『그러므로 바람이 빛을 부는 듯하며, 칼로 물을 베는 듯하여 조금도 영향을 미칠 수 없으니』 방금 내가 말한 대로요. 자신이 부처임을 기억하면 어떤 것도 여러분을 해치지 못해요. 기억나죠? 마찬가지예요. 마귀를 비유해 표현했어요. 그들은 증오와 힘으로 가득하나 아무 짓도 할 수 없어요. 여러분이 진정으로 부처의 힘과 연결되고 명상할 때 진정으로 신실하다면요. 왜냐면 그들이 해치려고 하는 건 칼로 물을 베는 것과 같아서죠. 물은 그대로 있어요. 여러분은 강해야 하고 확신을 갖고 부처와 꼭 같은 불성이 있다고 한 부처의 말을 기억해야 해요.

믿으세요, 자신은 신과 같음을요, 적어도 신의 자녀라는 것을요. 신과 하나라는 걸 믿지 못한다고 해도 여러분은 신에게서 왔죠. 아님 누가 창조했겠어요? 악마가요? 물론 아니죠. 악마처럼 보이지 않아요. 나무가 창조했을까요? 아니죠, 나무처럼 안 보여요. 여러분은 신의 형상처럼 보여요. 신의 모습이라 여겨지는 형상이요. 바로 그거예요. 신이 나타난다면 여러분과 같은 모습, 그런 얼굴일 거예요. 이해하겠어요? 더 영광되고 빛이 더 많죠. 우리는 이 육신에 갇혀 있기에 그 영광을 못 봐요.

『너는 끓는 물과 같고』 부처는 제자들에게 계속해서 위안을 주고 확언해 주었어요. 『너는 끓는 물과 같고 마귀들은 꽁꽁 얼은 얼음과 같아서, 더운 기운이 가까이 가면 얼음은 녹아 없어질 것이다』 얼음 조각을 끓는 물에 넣으면 어떻게 되죠? (사라지죠) 네 여러분은 끓는 물이고 저들은 얼음 조각 같아요. 물론 저들은 화가 나서 여러분을 파괴하고 방해하려 하지만 그러지 못해요. 그런다고 해도 잠시뿐이니 두려워 말아요. 걱정 말아요. 사라질 테니까요.

저들은 나도 늘 방해해요. 내가 명상하려 할 때는… 날 위한 명상은 아니죠. 이러진 않아요. 『좋아, 오늘 안거를 하는 건 내가 더 강력해지고 이런 게 되고 저런 걸 갖기 위해서다』 전혀 아니에요. 내가 안거할 때는 어떤 목적 때문에, 세상 때문에 하죠. 그 이유가 무엇이든 모든 게 이 세상에 이로워요. 그럼 저들은 더 두려워하죠. 네, 더 두려워해요.

더 많은 사람이 깨달으면 세상은 평화로워지고 그럼 저들은 힘을 잃을 테니까요. 사람들을 통제하고, 사람들이 나쁜 짓을 하게 하고, 서로 싸우게 하고, 서로 파괴하게 하고, 사람들의 불성을 욕되게 하는 힘을 잃게 되니까요. 그래서 두려워하는 거죠.

『부질없이 신통력만을 믿는다고 하더라도 그건 객일 뿐이라』 더 읽을게요. 『성취하거나 깨뜨려 어지럽히는 것은』 오직 『네 마음에 있는 오음의 주인에게 달려 있느니라』 오음은 감정, 촉감, 정서 같은 거예요. 마음만이 그런 것들의 주인이에요. 마음은 이런 걸 원하게 하고 저런 걸 갖도록 지시를 하죠. 좋지 않은 것이라도요. 그러니 모든 게 마음에서 만들어져요.

『오음의 주인이 혼미해지면 객이 그 틈을 노리겠지만』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올바른 개념에 있지 않고, 올바른 목적, 깨달음의 자리에 있지 않으면 객, 즉 불청객이 맘대로 문제를 일으키죠. 『그때 선나를 깨달아』 명상을 말해요. 『깨어 있으면』 부처는 이렇게 말했어요. 『미혹함이 없으면 저 마귀의 일들이 어찌 하지 못할 것이다』 앞서 말한 것과 같아요. 『오음이 사라지고』 온갖 감각 감정이나 정서를 뒤로한다는 거예요. 삼매를 유지하죠. (신성한) 다섯 명호를 외고 신을 생각하고 부처의 힘, 내면 스승의 힘을 생각하세요. 그러면 모든 감정 어떤 욕망이나 생각을 갖고 있어도 사라질 거예요.

『밝은 데로 들어가면 저 사특한 무리는 어두운 기운을 받은 자들이니 밝은 건 어둠을 없애므로 가까이 가면 저절로 사라질 터인데』 왜냐하면 목적에서 흔들림이 없고 청정한 마음으로 명상을 한다면 저들이 다가올 수 없죠. 전에 말했듯이 자신이 부처임을 기억하면 돼요. 그러면 가까이 다가올 수 없을 거예요. 다가오려 하겠지만 흔들림이 없으면 가까이 오지 못해요.

『어떻게 감히 머물러 있으면서 선정을 어지럽힐 수 있겠느냐?』 내가 이미 말했죠. 내가 매일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없다면 내가 안거를 할 때 그런 방해가 없을 거예요. 안거 첫날에는 저들이 방해해요. 하지만 하루나 이틀만 그래요. 지금은 안 그래요. 사라졌어요. 더는 이제 안 보이죠. 처음 하루나 이틀 커다란 목적을 갖고 명상을 시작했을 때 저들은 두려워졌고 날 방해하려 했어요.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걸 알고 이젠 오려고도 안 하죠. 두려워 말아요.

『만약 분명하게 깨닫지 못하여서 오음에 미혹되면 너 아난은 반드시 마귀의 자식이 되어서 마귀의 사람이 될 것이다』 마음을 올바로 유지하고, 명상할 때는 (신성한) 다섯 명호를 늘 외요. 무엇을 바라지 말고요. 바라는 생각마저도 하지 말아요. 빨리 깨닫기를 바라지 말고 부와 명성을 바라지도 말고 유명해지거나 스승이 되는 것도 바라지 말아요. 해탈만 원하세요. 자신의 불성을 알기를 바라고 성불하길 원하세요. 그럼 될 수 있죠. 물론이죠. 본성을 알고자 하고 성불하고자 하는 건 욕망이 아니에요. 스스로 타고난 권리이고 심지어 의무예요. 책임이기도 해요. 우리가 태어난 이유는 자신의 불성을 찾을 수 있고 깨닫고 다시 자신의 스승이 될 기회를 갖기 위해서예요. 그러니 욕망이 아니죠.

부처가 되면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기 때문이에요. 이는 사심없는 무척 고귀한 일이죠. 적어도 자신은 해탈해서 저급한 욕망이나 오음의 노예가 되지 않아요. 자유롭고 고귀하고 가볍고 아름답고 이로움을 주죠.

부처는 이어 말했어요. 『마등가녀 같은 경우는』 부처는 잊지 않고 언급하죠? 아난을 따라온 여인에 대해 아난에게 얘기해요. 『졸렬한 편이었지만 그녀는 주문으로 너를 홀려 부처의 계율을 깨뜨리려 했으나 8만 가지 행동 가운데 너는 한 가지 계율만 어겼거늘 네 마음이 청정하여 다 빠져들진 않았으니』

『한 계율만 어겼거늘』 정말 어긴 건 아니고 그저 유혹에 빠졌죠. 충분히 강하지 못해서요. 대비를 못 했어요. 마등가녀가 아름답기도 했지만 아난은 유혹에 대비하지 못한 거예요. 그걸 몰랐죠. 당시 그 주문을 몰랐어요. 삼계에서 가장 강력한 그런 주문에 대항하는 주문을요. 그래서 부처는 말했죠. 『한 계율만 깨뜨려 한 계율만 어겼거늘』

육체가 여성과 닿을 뻔한 거죠. 육신의 쾌락을 즐기고 갈망하는 일반 남녀의 등급으로 떨어질 뻔했어요. 그럴 뻔했죠. 그래서 출가승은 보통 여성을 만져선 안 돼요. 그 계율은 어겼지만 스스로 한 건 아니었죠. 아난의 탓이 아니에요. 홀려서 그렇게 된 거죠. 적어도 청정해서 그때도 부처를 기억할 수 있었지만요. 아난이나 아난과 같은 등급의 출가승이 아니면 그런 주문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을 거예요. 아난의 경우를 보면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빠질 수 있어요. 충분히 강하지 않으면 빠지고 말죠. 그런 사람들을 물리치기 위해선 신통력도 못 써요. 계속 깨어 있으면서 도망가야 해요. 그게 가장 좋죠.

부처는 계속 말했어요. 『다 빠져들진 않았거늘』 아난을 위로했어요. 그런 강력한 주문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 본보기로 삼았죠. 아난이 청정해서죠. 부처는 이어 말했어요. 『마귀들은 너의 보배로운 깨달음인 전신을 무너뜨리기를 마치 재상의 집이 갑자기 재산을 몰수당하여 완전하게 무너져내려 구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것과 같으니라』 아난이 그 신통력에 굴복하고 육신의 감각적 욕망과 접촉에 굴복했다면 완전히 빠져들었겠죠. 마치 갑자기 재상이 쫓겨나 다른 곳으로 유배가서 가족이나 사랑하는 이들과 떨어지는 것과 같죠. 당시에는 대신이 왕을 노하게 하면 다른 데로 유배를 보내고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거나 참수형을 당하곤 했죠.

『아난아, 넌 알아야 한다. 수행자가 도량에 앉을 때』 도량은 명상 장소죠. 어제 말했듯 명상하는 장소로 삼은 곳을 말해요. 조용한 구석이요. 다락이나 지하실, 차나 캠핑카나 텐트 등등요. 그게 도량이죠. 굳은 결심으로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찾으려고 하는 곳이요.

『너는 알아야 한다. 수행자가 도량에 앉을 때 모든 생각이 다 끊어진다면』 부디 성공하길 빌게요. 『모든 생각을 여의어서 정밀하고 밝아지며 움직임과 고요함이 변하지 않고 기억하고 잊음이 한결같아져서』 당시 출가승들에겐 더 쉬웠겠죠. 소유한 게 전혀 없었으니까요. 승복, 발우, 잘 때 쓰는 담요뿐이었겠죠. 알겠어요? 그리고 음식을 탁발하러 다녔고요. 생기면 먹고 안 생기면 하루 더 머물고요. 대개 음식이 있었죠. 부처가 무척 유명해진 터라 사람들이 와서 공양까지 올리니까요. 챙겨 둔 음식이 항상 있었을 테고 출가승에게 필요한 건 한 주간 갖고 있도록 허용됐으니까요. 각 출가승이 필요로 하는 것은요.

부처는 이어 말했어요. 『그러한 경지에 머물러서 삼매에 들어감이 마치 눈 밝은 사람이 매우 어두운 곳에 있는 것과 같아서 정밀한 성품이 오묘하고 청정하나 마음은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 이름하여 「색음의 구역」이라 한다』 삼매에 깊이 들었어도 여전히 색음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어요. 정서적, 정신적 생각과 감정이 아직 있으면 생각과 감정, 욕망이 마음에 뭔가를 만들죠. 그건 여전히 감정에서 나오는 거예요. 세속의 오음 감정, 감각에서요. 진정한 불국토가 아니죠.

그래서 부처는 아난에게 경고했어요. 『눈이 밝고 맑아 시방이 환하게 열리면』 시방에서 비전을 보는 거예요. 『다시는 캄캄해지지 않으리니』 부처는 내면의 체험을 묘사했어요. 『캄캄해지지 않으리니 이를 「색음이 없어졌다」고 할지니』 지혜안이 이미 맑아졌다면 시방 세계나 불국토의 다양한 천국을 진정으로 볼 수 있게 된단 뜻이죠. 그렇게 되면 이전에 욕망과 생각, 감정과 정신, 상상력 등으로 만들어낸 소위 색음이 소멸되지요. 진정한 게 나타났으니까요.

『그 사람은 곧 겁탁을 초월할 수 있으리라. 그 까닭을 살펴보면 견고하고 허망한 생각으로 근본이 되었기 때문이니라』 내가 옳았어요. 부처도 시방, 우주 시방의 비전, 불국토를 본다면 욕망의 형태를 파괴하리라 언급했어요. 그러면 수행자, 명상자는 자신의 마음에서 지은 그런 거짓 광경의 진짜 원인을 보게 되죠. 그런 건 비전으로 굳어진 허위 생각 내지 욕망인데요. 실체가 아니에요.

좋아요, 한 단락만 더 읽어 줄 테니 가서 쉬도록 해요. 왜냐하면 첫 번째 마를 적어도 곧 언급할 거고 다른 마들은 다른 날에 설명하면 될 테니까요. 『아난아, 그러한 가운데 오묘하고 밝은 성품을 정밀하게 연구하여』 이미 비전은 맑아졌고 진정한 비전이 이미 나타나는 거예요. 『그때 사대가 서로 얽히지 않으면 잠깐 동안 몸이 걸림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니』 그때는 어떤 느낌도 없을 거예요. 육신이 있다는 것조차도요. 그건 괜찮아요.

『이는 「정밀하고 밝음이 앞 경계에 흘러 넘친다고 이름할지니 이것은 공부의 힘으로 잠시 그렇게 된 것이지 성인이 됐다는 건 아니다』 아직도 아니군요. 미안해요. 그래도 수행하고 싶나요? 무척 힘든 듯한데요. 『생각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일시적인 상태임을 깨닫는 한 괜찮아요. 아직 성인은 아니에요. 완전한 깨달음이 아니에요. 한 단계일 뿐 그걸 알아챌 만큼 여러분이 겸손하다면 걱정할 거 없어요.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훌륭한 경계일 것이니』 나쁜 건 없어요. 좋아요. 한 단계 올라간 거죠.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 많은 마귀들의 유혹을 받게 되리라』

여러분 형제자매 중 누가 어떤 등급에 올랐다고 내게 말하면 난 『잊으라』고 하죠. 그런 생각은 말라고요. 자신이 성인인지 깨닫지 못할 테니까요. 단지 뭔가를 보고 느낄 뿐이죠. 『와, 비전이며 내면 천국의 빛이 많이 있구나』 아직은 아니에요. 한 계단을 올랐을 뿐이죠. 또 내가 그랬죠, 스승이 여러분 집으로 오거나 말을 하거나 가르쳐도 아직은 중간에 있다고요. 아마도요. 아직 아무것도 아니죠.

부처는 마귀의 영향에 대해 말하지만 아직 어떤 마귀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어요. 아직 많이 남았어요. 먼저, 부처는 여러분의 상태에 대해 설명해요. 마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태요. 그런 뒤에 뒤의 다른 부분에서 얘기해 줄 텐데요. 특별한 마귀의 이름을 알려줄 거예요. 어떤 마귀가 무엇을 왜, 어디서 하고 어떻게 막을지를요.

그걸 다 읽을까요? (네) 어떻게 할까요? 삼매엔 열 단계가 있어요. 맑은 비전을 보고 청정함 속에서 빛이나 비전 등을 이미 봤더라도 삼매의 열 단계 내에선 여전히 마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알아채지 못하면요. 그러니 부처가 방금 묘사한 것은 첫 단계에 불과해요. 아홉 가지가 더 있어요. 우린 서로를 잘 알기에 열 단계를 다 마치려면 오래 걸리리란 것도 알죠. 내일 하도록 해요. 나도 온전하게 명료한 상태에 있어야 명료한 걸 여러분에게 전할 수 있어요.

경전을 읽는 것만 해도 지적, 정신적 온전함을 요구하니까요. 억지로 하고 싶진 않아요. 명료하게 이해하는 완벽한 상태가 아닐 때는 잘못 해석할 수 있죠. 제대로 해야죠. 내일 해도 되겠죠? 좋은 것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요. 난 한동안 살아 있을 테니 마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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