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내는 진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그의 입을 막으려고 소리를 지른 거죠. (네, 스승님)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두 형들을 죽이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말싸움에서 지니까 그렇게 말한 거예요. 그런 꾀를 쓴 거죠. (오) 왕이 명령을 내리자 그들은 그를 붙잡아서 사형장으로 끌고 갔어요.
막내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제 두 형들이 지나갔을 길을 말을 타고 달렸어요. 그러나 그가 발견한 건 그들의 시신이었죠. (오) 막내는 바닥에 쓰러져서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에 한없이 울고 또 울었어요. 그렇게 울다가 그는 형들의 시신을 수습한 뒤 땅에 큰 구멍을 파고 그곳에 묻어줬어요. (오) 그리곤 형들의 황금을 챙겨서 가던 길을 계속 갔어요.
잠시 후 해가 떴고 모든 눈이 녹았어요. 그가 지나가는 길에 강이 있었는데 강물이 불어나서 (네) 양쪽 강기슭이 전부 물에 잠겨 있었고 수위가 아주 높았어요. 그래서 그는 그곳에 멈춰서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죠. (네)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솔로몬 왕의 일꾼들이 황금을 가득 담은 주머니를 말 두 필에 나눠 싣고 그가 있는 쪽으로 걸어오는 게 보였어요. 그들이 그에게 물었죠. 『왜 강을 넘지 않는 거요? 왜 강을 건너지 않는 거요?』 그가 말했죠. 『강물이 너무 불어서 강기슭에 물이 넘쳤기 때문입니다』(네) 솔로몬의 두 일꾼들은 그 말을 듣고도 신경 쓰지 않았어요. (오) 그들은 갖은 방법으로 강을 건너려다가 강물에 휩쓸려 갔죠. (오) 거센 물살에 휩쓸려 사라져버렸어요. 익사한 거죠.
오, 그 아이, 막내는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강바닥에 남아있던 황금도 손에 넣었죠. 그리곤 계속 집으로 향했고 무사히 집에 당도했어요.
형들의 아내들은… 맙소사. 대단한 아내들이죠? 13년을 기다렸네요. (와) 그런 아내를 갖고 싶나요? 안됐군요. 지금은 여러분이 너무 바빠서 그 어떤 아내도 여러분을 원하지 않을 거예요. 나도 마찬가지예요. 나도 아내를 원하지 않아요. 너무 바쁘거든요. 맙소사. 모르겠어요. 일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더 바빠지네요. 추가적인 것들이 계속 생겨나서 그래요. (네, 스승님) 가령 이 이야기나 여기 있는 몇몇 이야기들을 오래전부터 읽어주고 싶었는데 늘 다른 일에 묶여서 못하고 있었죠. (네) 늘 긴급한 일이 생겨요. (네, 스승님)
좋아요. 이제… 큰 형의 아내와 작은 형의 아내는 그가 돌아온 것을 보자 그에게 남편들에 대해 물었어요. 그는 차마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죠. 『형님들은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서 아직 왕과 함께 계세요』 그런 후에 그는 자신의 일들을 꾸리기 시작했죠. 논밭을 사고 아마 포도밭도 샀을 거고 집도 사고 가축 주민들도 샀죠. 그런 모든 걸요.
한번은, 그의 아내가 너무 궁금해서 물었어요. 『사랑하는 여보, 이렇게 많은 황금은 어디서 났는지 말 좀 해봐요』 그러자 그는 그녀의 뺨을 때리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당신이 상관할 바 아니요』 (오. 와) 여러분 아내들에겐 그러지 마세요. 여러분은 아내가 없잖아요. 아마 그가 확실하게 해 두려고 그랬던 것 같아요. (네) 그녀가 다신 그 일로 성가시게 굴지 않도록요. 하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집요하게, 수도 없이 여자의 기교를 써서 아양을 떨고 애교를 부리며 거듭 물었어요. 마침내 그는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말했죠. (오) 아마 그녀가 애교를 부릴 때였을 거예요. 그럴 때 남자들은 늘 약해지죠. 그는 그녀에게 모든 걸 말해줬어요. (오)
하루는, 그 둘이 어떤 일로 다투었는데 부인이 졌어요. 말싸움에서 이기지 못하자 그녀는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말했어요. 『당신은 두 형들도 죽일 수 있는 사람인데 난 말할 것도 없겠지. 언젠간 나도 죽일 거야』 (와. 오) 그녀는 그렇게 소리쳤죠. (오, 와) 그러자 두 형수들이 그 말을 들었어요. 두 형수들은 왕에게 가서 말했어요. 왕에게 고했죠. 그러자 왕은 이 남자를 잡아오라고 명했어요. 막내를요. 사형시키려고요. 도둑이자 살인자이니까요. 두 형들에게서 황금을 훔치고 그들을 살해하기까지 했다고요.
하지만 그가 죽인 게 아닌 걸 여러분은 알죠? (네, 스승님) 그들은 자기들의 과실로 죽었죠. 그들은 왕의 지혜로운 조언을 듣지 않았어요. (네) 네, 이런 게 에고의 문제예요. 그들은 자기가 나이가 더 많으니 어린 동생보다 모든 걸 더 잘 안다고 생각해서 동생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죠. 그런 식으로 생각한 거죠. 게다가 아마 기분도 나빴을 거예요. 그들은 황금을 택했는데 그는 조언을 택했고 그들에게 말해주지도 않았죠. (네) 또한 나중에 온갖 것들을 다 갖게 되었죠. 그래서 막 떠나온 건데 운이 나빴죠. 폭풍, 눈보라 속에서 죽은 거예요. (네)
이 아내는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의 입을 다물게 하려고 소리를 질렀죠. (네, 스승님)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두 형들을 죽이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말싸움에서 지니까 그렇게 말한 거예요. 그런 꾀를 쓴 거죠. 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들은 그를 붙잡아서 사형장으로 끌고 갔어요.
하지만 그전에, 사형장에 도착하자 그는 사형집행인에게 말했어요. 『제발, 제발, 애원하는데 왕에게 마지막으로 고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오. 그런 다음엔 죽여도 좋소』 그러자 그들은 그를 왕에게 데려갔고 그는 왕에게 절을 하고 엎드려 말했어요. 『폐하, 오래전에 폐하께 토라를 배우러 이곳에 온 삼형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황금을 반납하고 폐하께 직접 지혜로운 세 가지 조언을 듣는 행운을 가졌던 막내이옵니다』
왕은 그 즉시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했어요. (오!) 그가 말했죠. 『오, 괜찮다. 두려워하지 말거라. 네가 네 형들과 내 일꾼들, 노예들에게서 가져간 황금도 다 너의 것이다. 네가 가져도 된다. 이제 집에 돌아가서 삶을 즐기거라. 네가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안락한 삶을 즐기거라』
여러분은 어떤 여자를 사랑할 수 있나요? 난 그런 류의 사랑하는 여자가 없어서 다행이군요. 난 내 개 주민들에게 말했죠. 『넌 내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소녀야』 그러자 그들은 좋아했어요. 눈을 반짝이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죠. 송곳니를 보이면서요. 난 말했죠. 『알았으니 다물렴, 네가 웃으면 너무 무서워, 제발 웃지 마』
『당시 솔로몬 왕은 두 문장을 말했어요』 후세 사람들이 한 명언집에 그걸 기록했어요. 그 책에는 지혜로운 구절이 아주 많이 담겨있죠. (네) 그 당시 솔로몬 왕이 말한 그 두 문장도 그 책에 기록되었어요. 그래서 『솔로몬 왕은 두 문장을 말했어요』 듣고 싶나요? (네, 스승님) (부탁드립니다) 아니잖아요, 정말이에요? (네, 정말 원합니다) 장난이에요. 『그는 말했죠. 「현명한 것이 금을 소유한 것보다 낫고, 높은 지식을 소유한 것이 은을 소유한 것보다 낫다」』 이거예요. (와)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훌륭한 이야기입니다) 네. 좋은 이야기예요. 여러분의 경우엔 이렇게 말하겠어요. 『지혜는 땅콩보다 낫다』 아님 샌드위치보다 낫죠. 아님 팬케이크나 수프요. 괜찮아요. 우린 둘 다 필요하죠. (네) 우린 지혜도 필요하고 동시에 수프와 샌드위치와 팬케이크도 필요해요. (네, 그렇습니다) (네) 우린 배가 고프면 아무 말도 들리지 않죠.
맞아요, 이 이야기를 들을 때 배가 고팠던 건 아니겠죠? (아닙니다) 식사는 했죠? (네, 스승님) 음식은 여전히 괜찮나요? (네, 스승님. 감사합니다) 새로운 요리사가 필요하거나 하진 않아요? (아뇨, 저흰 괜찮습니다) 아니면 여러분이 소매를 걷고 그들에게 보여주세요. 괜찮아요. 우린 살기 위해 먹으니까요. (네) 목숨을 부지해야 일을 할 수 있잖아요. (네)
여기 이 구절에 대한 메모가 있군요. 일부는 여기 있는데 지금 내가 피곤해요. 어쩌면 다음에요. (네, 스승님) 이런 구절은 번역하기가 어렵거든요. (네, 스승님. 이해합니다) 그 뉘앙스와, 숨겨진 의미 등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맞습니다, 네) (네, 스승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