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정말 오늘 운동을 했군요? (네) 재밌었나요? (네) 그랬겠죠. 왜요? 재미없었어요? (재미있었습니다) 건강하고 유복해 보이고 『죄책감』도 있어 보여요. 오늘 정말 좋아 보여요. 특별 대우를 받았으니 당연하죠. 운동을 좀 하면 좋아요. 앉아만 있으면 진짜 돌처럼 돼요. 근육 하나도 못 움직이죠. 모든 근육이 뻣뻣해져서 돌처럼 됩니다. 그 후에 명상이 잘 됐나요? (네)
좋아요. 모두 언덕 위로 올라가서 돌을 옮겼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다는 아녜요) (남자들이 돌을 옮겼습니다) 남자들이 옮겼다고요? (네) 여자들은 옆에 서서 박수를 쳤고요? 여러분은 뭘 했나요? 운동했다고 했잖아요. (저희는 작은 돌들을 옮겼어요) (큰 것도 옮겼죠) 여러분도 옮겼다고요? (네. 작은 것들을요) (아주 작은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배치했나요? 남자들이 그걸 트럭에서 내리면 여러분이 그것들을 자리에 배치한 거군요. 그런가요? (네) 모두가 그 작은 정원에 들어갈 수 있었나요? (모두는 아니고 일부만요)
또 무슨 일을 했나요? (잔디를 심었습니다) 잔디요. (꽃도 심었습니다) 꽃이요. 여기 있는 꽃에 물을 줄 수 있죠. (네) 노부인들은 저걸로 한 번에 하나씩 물을 줄 수 있죠. 즐기세요. 이제 여러분이 여기 오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군요. 그럼 우리 둘 다 좋겠지요. 내게선 여러분이 사라지고 여러분은 환상이 사라지죠. 스승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환상이요.
우리는 모든 것에 통달해야 돼요. 물리학의 달인, 예술의 달인, 자기 마음의 달인이 돼야 하죠. 여긴 훈련 센터예요. 여러분이 돌아오면 다시 훈련시킬 거예요. 여러분은 많은 면에서 아직 훈련이 안 됐어요. 그러니 수행자는 이렇게 가부좌를 틀고 앉아 하루 종일 진언을 외우기만 할 거란 환상을 버리세요. 『옴』 『무』 같은 거요. 우리는 작업팀입니다. (네) 우린 명상을 하면서 일도 해요. 육신의 힘과 영적인 힘을 이용해서 삶을 가꾸고 어디에 있든 그곳을 아름답게 만들죠. 그곳이 지옥이든, 지구든, 천국이든 다 천국으로 만들죠. 그게 우리의 일이고 우리의 방식입니다. 그게 성인의 길이라 생각해요. 다른 성인은 없죠. 쓸모없는 성인은 쓸모없는 성인이니까요.
와, 내 창고에 있는 걸 다 가져왔나요? (가져오라고 하셔서요) 몇 명만 줄 거라고 하지 않았나요? 좋아요. (섞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건 내 거예요. 그건 그들의 것이고요. 아무튼 다 여러분 거예요. 바구니 이리 주세요. 내일 떠나는 사람들은 이리로 와요. 이 위에 올리세요. 네. 이리 와서 상징적인 선물을 가져가세요. 주방에 더 많이 있거든요. 한국인인가요? 그는 비건 케이크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치죠. 큰 희생이죠. 여기 있어요. 주방에 더 많이 있으니 아이들이나 가족을 위해 더 필요하면 가져가세요. 받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내 손은 아주 작아요. 신은 일부러 그렇게 만드셨죠. 신은 아신 거예요. 제자들이 너무 많아서 내 손이 크면 끝이란 걸요.
벌써 가나요? 빨리 가네요. 방금 온 것 같은데요. 며칠 전에요. 한국의 가장 위대한 수행자들이에요. 알다시피 한국 승려들은 매우 진지합니다. 승려들, 비구와 비구니들이요. 내가 승려라고 할 땐 남녀 모두를 말하는 거예요. 그들은 아주 진지해요. 때로 그들은 산에 들어가 수십 년 동안, 혹은 10년이 넘도록 나오지 않아요. 네. 허나 아무것도 못 얻죠. 돌만 굴리고 돌에서 굴러다니다 이른바 칭하이 무상사를 만난 후에야 비로소 그들은 거기 머물 필요 없이 모든 걸 얻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말했죠. 그러니 지혜가 있어야 노력도 결실을 맺는 거죠. 안 그러고, 돌처럼 앉아만 있다면 수백 년이 지나도 아무 데도 이르지 못할 거예요. 허나 여기서 앉아 있으면 얼마 안 가서 결실을 맺죠. 여러분의 삶이 바뀌고 기분도 좋아지고 더 총명해집니다. 물론 여기 말고 딴 데서요.
하지만 다른 곳에선 사람들이 칭찬하죠. 멀리서 전해 들었어요. 여러분의 명성은 널리 퍼져 있죠. 다들 와서 자기들이 여러분 때문에 왔다고 하죠. 때로 사람들은 여러분 때문에 와요. 그들은 와서 내게 말하죠. 『전 당신의 제자들 때문에 여기 왔습니다』 난 말하죠, 『왜요?』 그럼 이렇게 말하죠. 『그들은 아주 행복하고 정직하고 열려 있으니까요. 지혜롭고 도움이 되고 사랑 많고 거룩하죠』 세상에… 그래요. 그러니 좋은 제자들이 좋은 평판을 만들죠.
여러분 모두 훌륭하다고 들었어요. 난 여러분이 계속 인정을 받고 날마다 더 좋아지길 바랍니다. 그것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스승들의 친절에 보답하는 길이죠. 그것이 유일한 길이에요. 다른 길은 없어요. 물질적인 지원은 필요치 않아요. 스승들은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거든요. 받으려고 온 게 아니라 주려고 오신 분들이니까요.
그러니, 우리는 좋은 본보기가 되기만 하면 돼요. 다른 인간들이 우리의 발자취를 따르고 이로움을 얻도록요. 그럼 하나의 대가족이 되어 지상에서 천국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죠. 이 생이나 다른 생에서요. 안 그러면, 아무 소용없죠.
난 소위 아주, 아주 신실한 수행자들을 많이 알아요. 그들은 산속이나 동굴에 오래 앉아 있어요. 아주 긴 세월 동안이요. 하루 한 끼만 먹고 누더기를 걸치죠. 사람들이 버린 옷들을 가져다가 입어요. 그들은 아무것도 낭비하지 않고 시장에 나가서 사람들이 버린 것들을 주워 옵니다. 먹을 수 있는 것과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요. 괜찮아요. 내겐 정말 괜찮아요. 매우 검소한 거죠. 매우 겸손하고요. 좋아요. 하지만 그래도 천국의 과위는 얻진 못해요. 아마 거지들의 왕은 될 수 있겠죠. 허나 천국의 왕은 못되죠.
그러니, 아주 재미있죠: 행복과 평화로 가는 길은 아주 쉽습니다. 너무 쉬워서 때론 사실이 아니라고 느껴지기도 하죠.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되죠. 수행하면서 동시에 삶을 즐기는 이토록 훌륭한 법문을 만나는 행운을 어떻게 얻었을까 하고요. 우리는 편안합니다. 다른 모든 일을 하면서도 여전히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얻을 수 있죠. 비용도 들지 않아요. 조건이 없죠. 그래서 간혹 믿을 수 없기도 하죠.
여러분과 나는 과거에 몇몇 다른 길을 따르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렇죠?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이따금 금전적 봉헌도 많이 해야 하죠. 시간도 많이 소비되고요. 그래도 아무것도 못 얻죠. 기껏해야 감정적인 고양감을 얻을 뿐이죠. 화려한 사원이나 거대한 조각상을 볼 때, 혹은 소위 엄숙한 선생들을 볼 때요. 그러면 우린 심리적으로 자신이 무언가를 얻었다고 느낍니다. 『바로 이거야』 혹은 화려한 사원의 외관이나 스승의 장엄한 겉모습을 보고요. 그것이 우리가 얻고 성취하고 바라볼 수 있었던 전부이죠. 그럼 우린 생각합니다. 『바로 이거야』 『됐어』 우리 영혼을 그런 외적인 화려함으로 위로해 왔죠. 금으로 도금된 사원이나 위엄 있는 스승, 금욕적인 선생들 같은 것들로요.
그리고 우리가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고 항상 스스로를 위로하려고 하죠. 허나 많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공허합니다. 여전히 뭔가 놓치고 있다고 느끼죠. 이 법문, 관음법문을 발견한 후에야 비로소 만족감을 느끼고 당도했음을 알게 되죠. 수행을 계속하지 못하는 이들은 이번 생에서 단기간의 수행만을 원해서 그럴 거예요. 그들은 다시 돌아와야 해요. 사람들이 이미 이 법문을 수행했다면 다른 것엔 만족할 수 없을 거예요.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든 혹은 그렇게 보이든 그들은 다시 이 법문으로 돌아와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 법문만이 우리의 영혼, 진아를 만족시키니까요. 다른 방법들은 우리가 아직 자라지 않았을 때 필요한 아이들 장난감과 같은 거죠. 짧은 시간 동안은 만족하겠지만 그 이상은 아니죠.
그럼 내일 또 봐요. 내일은 게임을 좀 준비해야겠군요. 돌이 더 이상 없다면 여러분이 할 만한 다른 일을 찾아볼게요. 어쨌든 행복해 보이네요. 여러분에게 해가 되진 않아요. (네)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렇죠? (네) 일은 여러분이 했는데 내가 피곤하네요. 어쩐지 너무 피곤하더군요. 위층 소파에 뻗어 있었어요. 허나 난 어쨌든 여러분 중 일부가 떠나기 전에 보러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죠. 여러분이 날 몇 번을 보든 결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아니까요 그래서 적어도 난 최선의 노력을 보여주죠. 여러분이 왔을 때, 그리고 떠날 때 날 보도록 해요. 그럼 적어도 여러분은 알죠. 난 그것밖엔 할 수 없고 여러분을 위로하고자 가능한 모든 걸 했음을요.
그렇다고 충분한 건 아니란 걸 알죠. 여러분에게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겠죠. 확실해요. 허나 적어도 여러분은 내가 최선을 다했음을 알죠. 난 가능한 모든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보냈어요. 내 사랑이 무조건적이란 것을 알면 여러분은 기쁠 거예요. 난 항상 여러분의 감정을 고려할 겁니다. 그게 환영 인사와 작별 인사의 의미예요. 여러분이 왔을 때 내가 바로 와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여러분이 죽는 건 아니죠. 혹은 여러분이 가기 전에 나를 못 보면 여러분이 진보를 못하거나 그러는 것도 아니죠. 나는 다만 최선을 다하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을 볼 거예요. 잘 자요. (안녕히 주무세요) 잘 자요. 내일은 해야 할 게임이 많으니까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리가 부족할까 봐 통에게 야영할 공간이 충분히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했어요. 그래도 충분한가요? (네) 신기하죠, 주변에 여전히 공간이 많아요. (네) 신통력이 있나 봐요. 땅이 계속 넓어지는 것 같아요. 땅이 아주 작아 보였거든요. 4백 명이 넘었어요. 믿어지나요? 9백 명이 와도 되겠어요. 허나 인원수가 그렇게 많이 그리고 빨리 불어나진 않았으면 해요. 아무튼 문제없는 것 같아요. 내가 여기 더 오래 머물고 여러분이 머물거나 가도 방해받는 느낌이 없어요. 여러분이 있어도요. 여러분이 올 수 있고 내가 여러분을 위한 시간을 낼 수 있어서 기뻐요. 여러분 나라로 가서 바삐 움직이는 것과는 다르죠. 내가 여러분이 있는 곳으로 가면 늘 사람들이 많죠. 그럼 여러분은 나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없죠. 그렇죠? (네) 아님 돌을 굴린다든지요. 그러니 계속 즐기세요. 그리고 떠나는 사람들은 나를 마음에 품고 가세요. (네) 좋아요. 잘 자요. 내 신발 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