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수술할 때였어요. 내가 아팠을 때나 그 전후가 아니라 그때가 가장 위험했어요. 죽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뭐든 일어날 수 있었죠. 아주 위험한 과정이었어요. 후에 그들이 말해줬죠. […] 하지만 난 그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전에 아주 겁이 났어요. 내 일을 하는 중인데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거나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의사가 처음으로 내게 물었던 건, 『내가 보입니까?』였죠. 난 보인다고 했죠. 『내 말 들리나요?』 『네』 『말할 수 있나요?』 『네』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죠. 첫날이니까요. 이미 와 있던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남아 있어서 내가 온 거죠. 내가 오늘 오지 않았으면 내일 올 수도 있었어요. 오늘 막 도착한 사람들은 며칠 더 머물겠지만 전부터 머물고 있던 사람들은 더 있을 수 없을 지도 몰라서 내가 오늘 온 거예요. 전부터 머물고 있던 사람들은 몇 명인가요? 지난 주요? 있어요? 없어요? 전부 갔어요? 한 사람뿐인가요? 20, 30명은 될 거라 생각했는데요. 이미 다 떠났나요? 괜찮아요, 됐어요. 다음 번, 다음 생이 있죠.
요즘은 민주주의 시대라고 하고 종교의 자유와 모든 게 있다는데 모르겠어요. 난 여전히 도피 중이죠. 예수나 선지자 무함마드 때처럼요. 그분께 평화가 깃들기를. 이슬람교도들 앞에서 선지자의 이름을 언급할 땐 이 말을 해야 해요. 안 그러면 존경심이 없다고 여길 겁니다. 사실 그렇지는 않지만요. 우리가 몰라서 그런 것뿐이죠. 난 그저 상황이 나아지길 바랄 뿐이에요. 그렇게 되겠죠. 그렇지 않다 해도 괜찮아요. 난 갈수록 도피 전문가가 되고 있어요. 때론 제때 빠르게 도피하지 못해요. 그래서 나를 『붙들은』 거죠. 집이나 다른 데서요. 알고 있어도 피하지 못하죠. 업장이 너무 무거우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러니 아무도 내 이름과 내 소재를 모르는 게 나아요.
요즘에는 이름만 알면 누구든 알아낼 수 있죠. 그들이 어디에서 살고… 추적한다고 하죠. 여러분이 쓰는 전화기로도 추적할 수 있어요. 휴대전화요. 명의가 익명이거나 남의 명의로 돼 있어도요. 대화 내용 때문에요. 때로 난 그들에게 말해요. 『통화할 때 「스승님」이라고 하지 말아요』 그럼 『알겠습니다』 하죠. 그런 다음 난 제3자를 언급해요. 『당신 자매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네요. 그러니 좀 해주세요』 그럼, 『네, 알겠습니다』 하곤 『감사합니다, 스승님』 하죠. 그럼 소용없잖아요? 정말 소용이 없죠. 여러분은 너무 안심이 돼서 그렇죠. 얼굴에 뾰루지가 날 때마다 스승에게 기도하면 고쳐지고 사라지니까요. 사고가 있어도 상처 하나 없고 아무렇지 않으니까 날 이해하지 못해요. 내 어려움을 모르고 내가 처한 위험을 몰라요. 내가 사생활을 보호하고 익명으로 지내야 한단 걸 이해 못 하죠. 여러분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니라 익숙하지 않아 그런 거죠. 여러분은 나와 얘기하는 게 너무 행복해 늘 비밀을 누설하죠. 의도치 않게요.
또한 지난 생에 원수였던 여러분의 업장이 예상치도 못하는 사이에 늘 튀어나오죠. 여러분이 원치 않아도 잠재의식이 작용하고 업의 연결이 아직 있어서 그렇죠. 그러니 당해낼 도리가 없죠. 나 자신을 돌보는 수밖에요. 어렵긴 하지만 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여러분과 세상을 위해서요. 죽는 건 별로 상관하지 않으니까요. 어쨌든 조만간 죽잖아요? 그건 아니지만… 얼마 동안은 내 목숨을 부지해야 하잖아요? (네) 난 아마 백 년은 넘게 살 수 있을 거예요… 백 살은 넘게… (부디 그렇게 해주세요) 백 살은 넘게요. (네) 통틀어서 말이에요! 지금부터 백 년 더 산다는 말이 아녜요. 그럼 치아도 없을 텐데 어쩌라고요? 육신이 언제까지고 유지될 순 없어요. 늘 환경과 오염 등이 있으니까요.
좋은 소식 더 없나요? 『아름답다』는 거 말고요. 얘기할 게 있나요? (현재 인터넷에는 많은 얘기가 있습니다. 2012년 12월의 지구의 상승에 대해서요. 지구가 더 높은 의식 차원으로 들어간답니다.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그래서 다들) 말해봐요. (아주 흥분했죠. 정말 긍정적인 일 같아요) 물론이죠. (사람들의 의식 상승이 갑자기 가속화되어) 네? (지구가…) 내 조수들만 빼고요. 다들 좋아진 것 같아요. 택시 기사, 사과 장수, 다들 갈수록 높아지는 것 같은데 왜 내 조수들은 그대로죠?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다 그대로예요. 내가 아무리 정화하고… 온갖 방법으로 씻어내도 그대로 있죠. 나한테만 그래요
네. 말해봐요. (올해 초 이후로 UFO 목격담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흥분하며 생각하길…) 2012년 12월요? (네) 어떤 점에 대해서요? (그들 말로는 지구가...) 상승하는 시점이라고요? 네, 의식은 상승하죠. (네) 지구는 아니고요. (아, 네) 지구의 전체의식이 그렇다는 거예요. (네, 지구의 전체의식이군요) 네, 물론 갈수록 좋아지죠. (저희의 바람입니다) 어딜 가든 비건인 사람들과 마주쳐요. (네) 벨트를 사러 슈퍼마켓에 갔었어요. 한 번은 살이 좀 빠져 바지가 계속 흘러내렸거든요. 한데 바지를 새로 사고 싶진 않았어요. 난 키가 작아 사기 어렵죠. 그래서 벨트를 사면서 비건 제품이냐고 물었어요. 그녀가 어떤 제품을 주길래, 『가죽 같은데 난 비건이라 가죽은 원치 않아요』라고 했더니, 그녀가 『저도요! 비건 인조가죽이에요』 했죠. 그런 일이 있었죠.
또 한번은 다른 슈퍼마켓에 가서 빵을 좀 샀어요. 빵을 파는 사람을 보니까 다른 카운터에서 동물주민의 고기를 다루는 게 보였어요. 난 말했어요. 『동물주민의 고기를 만졌다면 장갑을 바꿔 주세요. 전 비건이거든요』 그러자 그녀는 『아녜요. 이건 빵 전용이에요. 내 딸도 비건이고 나도 이젠 동물주민의 고기를 아주 조금 먹어요. 천천히 하려고요』 했죠. 『네, 천천히, 서두르세요/빨리요!』 그러더니 나중엔 내게 다른 비건 제품도 찾아줬어요. 아주 좋았죠. 그런 식이에요. 다른 때도 여러 번 비건 승무원, 파일럿 등을 만나곤 했죠. (네) 정말 대세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지구를 구했다고 말한 거죠. 더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이요. (얼마나요, 스승님?) 몇 년 더 됐냐고요? 지금까지요? 20년이요! (와!)
내가 그동안 내내 방해받고 도피하고 치이는 상황만 아니었다면 200년은 됐을 거예요. (와!) 내 모든 것을 명상에 쏟아붓는 식이었다면요. 명상뿐 아니라 열정이 중요해요. 에너지, 의도, 모든 것이요. 허나 내 조수들에게 그 얘길 해보세요. 됐어요. 그들을 탓할 순 없죠. 무지와 에고가 너무 클 뿐이죠. 영적 교양이 부족한 생활방식 때문이죠. 에고가 아주 많아서 늘 따져요. 맙소사. 하지만 난 필요해요… 계속 바꿀 수는 없죠… 내 견공들이 어떤 이에게 익숙해졌는데 사람을 계속 바꾸면 그들도 엉망이 되니까요. 또 한동안 조수들의 업을 씻어내야 해요. 준비될 때까지요. 바로 그거죠. 이 세상의 업장 때문에 사람을 바꾸지도 못해요.
마치 여러분에게 아주 나쁜 업장이 있다면 최고의 의사에게 가더라도 못 고치는 것처럼요. 제대로 된 약이 있어도 듣지 않습니다. 그런 거죠. 지난번에 내가 아팠을 때 나는 그 사실을 알았죠. 의사들이 많았는데도 아무도 내 문제가 뭔지 알아내지 못했어요. 내가 너무 심한 고통을 받아 걷지도 못할 지경이 될 때까지요. 난 거의 마비 상태였어요. 그런 다음 수술을 했죠. 그 후 2년이 지나서야 지금의 내 상태가 됐고 잘 걸을 수도 있고 계단도 뛰어서 오르내릴 수 있게 됐죠. 정상처럼 됐어요. 전엔 많이 아팠어요. 많은 의사들을 찾아갔는데도요… 오, 그건 여러분이 모르는 또 다른 얘기예요. 그건 다음번을 위해 남겨둘까 봐요. (해주세요) 다 얘기하면 다음 차례는 하나도 못 듣잖아요! (스승님, 아름답다는 말씀을 다시 해드릴게요) 하지만 다음에 오는 사람들이 내게 아름다울 뿐 아니라 우아하다고 하면 어쩌죠? 그럼 그들에게 더 많은 얘기를 해줘야 할 거예요.
내가 아팠을 때 난 다른 나라에 있었어요. 이미 곤경에 처해 있었죠. 경찰이 우리가 마약이나 자기네가 생각하는 어떤 걸 한다고 여겨서 조사를 했죠. 아니면 누가 우리를 해칠 나쁜 의도로 신고했든지요. 해서 도망 다니는 신세였고 거기에 머물 수도 없었죠. 조수도 많이 둘 수 없어 한두 명뿐이었고요. 특히 중국인은 옆에 많이 둘 수 없었어요. 너무 눈에 띄잖아요? 어떤 곳에서는 중국인들이 많지 않아 거의 우리가 유일하죠. 그럼 눈에 확 띕니다. 난 의사를 찾아갔을 때 내 이름도 댈 수 없어서 이름을 지어내야 했어요. 어떤 곳에선 괜찮았지만 어떤 곳에선 안 됐어요. 한 곳에서 문제없었으면 그 이름을 딴 데서도 쓸 수 있었죠. 『보세요. 괜찮잖아요』 하면서요. 그들이 신분증을 요구하면 병원을 바꿔야 했어요.
하지만 수술을 받았을 때는 몇 달간 입원해 있어야 했어요. 매일 심장이 쿵쾅거렸죠. 그들이 나타나서 물으면 이런저런 얘기를 해야 하니까요. 그럼 그들은 내게 고함치고 소리를 치면서 뭐라고 했죠. 나쁜 사람이라는 둥 왜 여권이 없느냐는 둥 그런 얘기를 하면서요. 그들은 계속 내게 소리치고 고함쳤어요. 내가 여기저기 온몸에 붕대를 감고 아팠는데요. 난 거의 걷지도 못했고 침대에서 일어날 때마다 극심한 고통을 느꼈어요. 그들은 늘 내게 소리를 질렀어요. 옆 사람들도 비명을 질렀죠. 그들은 정신질환자라서 밤새 계속 『감자, 감자, 감자』라고 말했어요. 또 다른 사람은 울며 『엄마, 엄마!』 했고요. 내게 정신질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내가 걷지 못하니까 내게 신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은 나를 신경 병동에 넣었어요. 하지만 신경 병동엔 신경 환자뿐 아니라 정신질환자들도 있어요. 밤낮으로 온갖 말소리가 들려서 쉴 수도 없었어요. 행정 직원들의 괴롭힘은 별개로 치고요. 다들 이상한 눈으로 날 쳐다봤어요. 하지만 의사들은 친절했고 간호사들도 다 이해해 줬죠. 행정 직원들만 내가 왜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는지 이해 못 했어요.
그리고 난 때로 밖에 나갈 때 변장을 해야 하는데 수술할 땐 그럴 수 없죠. 그들은 그걸 보고선 어째서 들어올 때와 지금의 모습이 다르냐고 했어요. 그래서 더욱 의심했죠. 내가 아팠을 때 그들은 정말 날 힘들게 했어요. 안 그래도 아픈데 이런 온갖 문제를 다뤄야 했죠. 병원을 떠날 수도 없었어요. 너무 아파 나갔다간 죽을 것 같았죠. 차 안에서도 너무나 아팠어요. 누가 나를 병원까지 태워다 주는 동안에요. 살짝 부딪히기만 해도 죽을 것 같았어요. 아주 아프고 고통스러웠죠. 영국이나 더 안전한 데로 돌아갔다면 비행기 안에서 아파서 죽었을 겁니다. 진통제도 듣지 않았죠. 진통제를 이미 많이 투여해 그 이상 투여할 수도 없었어요. 그랬다간 근육이 경직되고 동맥이 굳어질 테니까요. 게다가 그들이 처방한 항생제도 잘못된 거였죠. 내 문제가 뭔지도 몰랐기 때문이에요. 그 후엔 암이라 생각했지만 암은 아니었어요. 그건 달랐어요. 너무나도 통증이 심했죠.
그러다가 수술을 받고 나아졌지만 걷진 못했어요. 수술이 끝난 후 의사가 처음 물었던 건… 여기 안쪽을 수술해서 아주 위험했거든요.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수술할 때였어요. 내가 아팠을 때나 그 전후가 아니라 그때가 가장 위험했어요. 죽을 수도 있었거든요. 뭐든 일어날 수 있었어요. 아주 위험한 수술이었다고 나중에 말해주더군요. 감사할 일이라 했어요! 나중에야 말해줬죠. 하지만 난 알고 있었죠. 그래서 그전에 아주 겁이 났어요. 내 일을 하는 도중인데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거나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의사가 처음으로 내게 물은 건, 『내가 보입니까?』였죠. 난 보인다고 했어요. 들리냐 길래 그렇다 했고요. 『말할 수 있나요?』 『네』 그는 내가 목소리를 잃을까 봐 우려했거든요. 나도 걱정이 됐죠. 그러자 그는 『그럼 괜찮군요』 했어요. 『하늘에 감사할 일이에요』 그는 하늘에 감사했죠. 난 감사할 수조차 없었죠. 너무 큰 고통을 겪었으니까요. 수술한 후에도요.
